2017년04월05일 16시35분
若撻于市
一夫不得其所 若撻于市
일부불득기소 약달우시
어느 한 백성이라도 제자리를 얻어서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면,
마치 자기가 시장바닥에서 매를 맞는 것처럼 여겼다.
2017년 4월 4일 새벽, 한 살 배기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 어린 아기가
아빠라는 사람의 폭행으로,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두었다.
이 시각,
나는 도대체,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?
우리는 도대체, 무엇을 바라고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,..
,..이런 무고한 한 살 배기 아기의 죽음 조차 막을 수 없다면,
도대체, 우리는 어떤 사회를 꿈꾸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,..
너무도 안타까운 것은,
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 고통속에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이
도처에 있다는 것,..
一夫不得其所 若撻于市
일부불득기소 약달우시
어느 한 백성이라도 제자리를 얻어서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면,
마치 자기가 시장바닥에서 매를 맞는 것처럼 여겼다.
어디, 이런 지도자 없을까?
이런 지도자를 갖는다 것은 천행(天幸)일 것이다.
그러나 진인사대천명 (盡人事待天命),
우선,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,
우리는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?
치열한 경쟁을 통해
약달우시(若撻于市)의 지도자를 키워내는 정치 사회 시스템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은,
참으로 불행한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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